영화 항거: 유관순 - 역사적 배경, 줄거리, 등장인물, 메시지, 총평 소개

 
 
항거: 유관순 이야기는 1919년 3·1 운동 이후 서대문형무소에 수감된 유관순과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독립을 위해 목숨을 걸고 항거한 유관순 열사의 마지막 순간을 조명하며, 단순한 영웅담이 아닌 한 인간으로서 그녀가 감내한 고통과 신념을 사실적으로 묘사한다.

1. 영화의 역사적 배경

 1. 3·1 운동 (1919년)

1919년 3월 1일, 전국적으로 대한 독립 만세 운동이 확산되었다.
유관순은 천안 아우내 장터에서 만세 운동을 주도했고, 일본 경찰에 체포되었다.

 2.  서대문형무소 (1919~1920년)

3·1 운동 이후,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이 서대문형무소에 수감되었다.
유관순은 가혹한 고문을 당하면서도 독립운동을 멈추지 않았다.

 3. 유관순의 순국 (1920년 9월 28일)

고문과 질병으로 인해 18세의 나이로 옥중 순국하였다.
1962년, 대한민국 정부는 유관순에게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서하였다.

2. 줄거리

1919년 3월 1일, 전국적으로 대한 독립 만세 운동이 일어났다. 서울에서 시작된 만세 운동은 천안 아우내 장터에서도 확산되었고, 유관순은 가족과 마을 사람들과 함께 만세를 외친다. 그러나 일본 경찰은 무력으로 시위를 진압했고, 이 과정에서 유관순의 부모가 일본 경찰에 의해 잔인하게 살해당한다. 그럼에도 유관순은 굴하지 않고 저항했고, 결국 체포되어 서대문형무소에 수감된다. 유관순은 서대문형무소의 8호 감방에 배정된다. 이곳에는 3·1 운동에 참여한 여성 독립운동가들이 함께 생활하고 있었다. 그녀들은 비록 감옥에 갇혔지만, 독립에 대한 의지를 꺾지 않고 서로를 격려하며 희망을 잃지 않는다.
그러나 일본 헌병들은 끊임없이 가혹한 고문과 협박을 하며 그녀들의 정신을 꺾으려 한다. 하지만 유관순은 이를 끝까지 견디며, 동료들에게 “우리가 죽더라도 나라만은 꼭 살아야 한다.”는 말을 남긴다.
유관순과 동료들은 3·1 운동 1주년을 맞아 감옥에서도 만세 운동을 벌이기로 결심한다. 그녀들은 힘을 모아 “대한 독립 만세!”를 외치며, 감옥 안에서도 독립운동을 이어간다.
이에 분노한 일본 헌병들은 유관순을 가혹하게 고문하고, 그녀를 독방에 감금한다. 그러나 그녀는 끝까지 신념을 지키며, 독립을 위해 희생할 것을 다짐한다. 고문과 열악한 환경 속에서 유관순의 건강은 점점 악화되었고, 1920년 9월 28일, 18세의 나이로 서대문형무소에서 순국한다. 영화는 그녀가 비록 세상을 떠났지만, 그녀의 정신은 계속 살아 있음을 강조하며 마무리된다.

3. 등장인물

1.  유관순  

유관순은 이화학당에서 공부하는 평범한 학생으로 등장한다. 하지만 1919년 3월 1일, 전국적으로 펼쳐진 독립만세 운동에 적극 참여하며 변화를 맞이한다. 이후 그녀는 고향인 천안으로 내려가 아우내 장터에서 만세운동을 주도한다. 만세운동 이후 체포된 유관순은 서대문형무소에 수감된다. 영화는 그녀가 옥중에서도 독립을 외치며 끝까지 싸우는 모습을 세밀하게 담아낸다.  유관순은 일본 경찰의 혹독한 고문에도 굴복하지 않는다.
유관순 열사는 당시 18세의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독립을 위해 싸웠다. 그녀의 희생은 대한민국 독립운동의 중요한 상징이 되었으며, 현재까지도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독립운동가로 기억되고 있다

2.  김향화

김향화는 기생 출신으로, 3·1 운동에 참여해 체포된 여성 독립운동가이다. 유관순과 함께 감옥에서도 저항하며 독립운동을 지속하였다. 영화에서 김향화는 기생이지만, 조국의 현실을 직시하고 독립운동에 나선다. 서대문형무소에서의 체포된 이후에도 다른 여성 독립운동가들과 함께 독립을 외치며, 끝까지 굴복하지 않는다. 김향화는 단순한 기생이 아니라, 독립을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운 인물이다. 그녀의 이야기는 신분을 초월한 독립운동의 정신을 보여준다.

3. 권애라

권애라는 만세운동을 계획하는 과정에서 등장하며, 투옥된 이후에도 동료들과 연대하며 저항을 이어간다. 감옥 안에서 유관순과 깊은 유대감을 형성하며 서로를 의지하는 모습을 보인다. 권애라는 차분한 성격과 논리적인 사고로 독립운동을 지속할 방법을 고민한다. 권애라는 실제로 3.1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던 여성 독립운동가로, 영화에서는 그녀의 강인한 정신력을 강조한다.

4. 심명철

심명철은 영화 속에서 강한 신념을 가진 인물로 등장하며, 유관순과 함께 감옥에서 독립운동을 이어간다.다른 수감자들과 함께 독립을 외치며, 일본 경찰의 탄압에도 굴복하지 않는다. 그녀는 유관순을 지지하며, 서로 힘을 주고받는 관계로 묘사된다. 심명철은 실존했던 독립운동가로,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용기와 희생을 보여준다.

4. 영화가 주는 메시지

1. 자유와 독립의 소중함

영화는 "우리는 조선의 독립을 원한다"는 유관순 열사의 외침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일제 강점기라는 암울한 시대적 배경 속에서도 조국의 독립을 향한 그녀의 신념은 흔들리지 않는다. 특히 서대문형무소에서 고문을 당하면서도 굴복하지 않고, 오히려 "대한 독립 만세!"를 외치는 장면은 자유를 위한 투쟁의 가치를 극적으로 보여준다.

2. 여성 독립운동가의 역할 조명

역사적으로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역할은 종종 과소평가되어 왔다. 그러나 영화는 유관순뿐만 아니라, 형무소에서 함께 투쟁한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모습을 상세히 그려낸다. 이들은 단순한 조력자가 아니라, 직접적인 저항의 주체였으며, 영화는 이를 강렬한 서사로 담아낸다.

3. 젊은 세대에게 주는 교훈

영화가 강조하는 또 하나의 중요한 메시지는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자유는 누군가의 희생 위에 세워진 것’이라는 점이다. 유관순 열사는 18세의 어린 나이에 조국을 위해 목숨을 걸었다. 오늘날의 젊은 세대가 이를 기억하고, 역사를 통해 현재를 바라보는 시각을 가져야 한다는 점을 영화는 강하게 시사한다.
 

5. 총평

항거: 유관순 이야기는 단순한 역사 영화가 아니라, 독립과 희생, 그리고 자유의 소중함을 되새기게 만드는 강렬한 작품이다. 배우들의 몰입감 있는 연기, 사실적인 연출, 그리고 감동적인 메시지는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긴다. 이 영화를 본 후, 우리는 단순히 한 편의 영화를 감상한 것이 아니라, 역사의 한 페이지를 다시금 마주한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유관순 열사가 외쳤던 "대한 독립 만세!"라는 그 외침이, 10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울려 퍼지고 있음을 이 영화는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