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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 영화 줄거리, 등장인물, 메시지, 총평

애플민뜨 2025. 3. 4.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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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는 로렌 와이스버거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로, 2006년 개봉 후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 영화는 뉴욕의 화려한 패션 업계를 배경으로, 한 평범한 여성이 냉혹한 직장 환경 속에서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이자 직장 내 권력 관계, 여성의 커리어, 성공과 자기 정체성의 갈등을 다루며, 현실적인 직장 생활을 반영한 작품입니다.

 

1. 줄거리

주인공 앤드리아(앤디삭스)는 명문 대학을 졸업한 후 뉴욕에서 기자가 되기를 꿈꾸는 여성입니다. 그녀는 패션에 별다른 관심이 없지만, 우연히 세계적인 패션 잡지 런웨이에서 편집장의 보조로 일할 기회를 얻게 됩니다.

하지만 이 직장은 단순한 사무 보조가 아니라, 패션 업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인 미란다 프리슬리의 개인 비서 역할 을 해야 하는 자리입니다.

앤디는 면접 당시 단정한 셔츠와 스웨터, 평범한 치마를 입고 등장하지만, 세련된 패션을 갖춘 직원들은 그녀를 조롱하는 눈빛으로 바라봅니다. 하지만 편집장 미란다 프리슬리 는 예상과 달리 그녀를 채용합니다.

이유는 단 하나:
"모든 비서들이 패션을 이해하지 않아도, 똑똑하기만 하면 돼."

그러나 입사 후 앤디는 곧바로 패션 업계의 잔혹한 현실을 마주합니다.

미란다는 직원들에게 엄격하고 잔인한 업무 스타일을 강요하는 인물입니다. 그녀는 매 순간 완벽함을 요구하며, 감정 표현 없이 직원들을 압박합니다.

앤디는 처음에는 이런 환경에 적응하지 못해 실수 연발입니다. 그녀는 지각을 하고, 커피를 늦게 가져다주고, 미란다가 원하는 물건을 제대로 찾지 못합니다.

그러면서 미란다의 수석 비서 에밀리에게도 끊임없이 무시당합니다. 에밀리는 패션과 런웨이 를 신봉하며, 자신이 미란다의 곁에서 일하는 것을 최고의 영광으로 여깁니다.

에밀리는 앤디가 자신처럼 패션을 사랑하지도, 이 일을 소중히 여기지도 않는다는 점에서 그녀를 더욱 싫어합니다.

앤디는 점점 깨닫습니다. "이 직장에서 살아남으려면 나도 변해야 한다!"

그녀는 회사의 패션 디렉터 나이젤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나이젤은 앤디에게 말합니다.  "네가 이 세계를 우습게 본다면, 이 세계도 널 우습게 볼 거야."  그 후 앤디는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제 회사 동료들도 앤디를 인정하기 시작하고, 미란다 역시 그녀를 신뢰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앤디의 변화는 개인적인 삶에 큰 균열을 가져옵니다.

앤디가 회사에서 두각을 나타낼수록, 그녀의 연인 네이트와 친구들과의 관계는 점점 멀어집니다.

이때 앤디는 중요한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됩니다.

미란다는 앤디를 특별히 신뢰하며, 그녀를 파리 패션 위크 출장에 데려갑니다. 그러나 이곳에서 앤디는 미란다의 진정한 모습을 보게 됩니다.  미란다는 자신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가장 가까운 조력자인 나이젤을 희생시키는 결정을 내립니다.

이 장면에서 미란다는 앤디에게 의미심장한 말을 남깁니다.  "넌 나와 다르다고 생각하겠지만, 넌 이미 나처럼 살고 있어."

그 말을 듣고 앤디는 깨닫습니다.  "나는 정말로 이런 삶을 원하는 걸까?"

그리고 그녀는 미란다를 떠나기로 결심 합니다.

앤디는 결국 런웨이를 떠나고, 원래 꿈꿨던 저널리즘의 길을 다시 걷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더 이상 예전의 앤디가 아닙니다. 그녀는 런웨이 에서 배운 것들을 바탕으로 더욱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여성이 되었습니다.

마지막 장면에서 미란다는 앤디의 새로운 직장에 추천 전화를 해 줍니다. 그리고 그녀는 미소를 짓고 이렇게 말합니다.

"그 아이, 꽤 괜찮은 녀석이었어."

앤디 역시 멀리서 미란다를 바라보며 미소를 짓고, 영화는 끝이 납니다.

2. 등장인물

1) 미란다 프리슬리

패션 잡지 런웨이의 전설적인 편집장이자, 냉혹하고 완벽주의적이며, 직원들에게 가혹한 요구를 합니다. 하지만 그녀 역시 이 업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강해져야 하는 과거가 있었습니다.

2) 앤드리아  앤디삭스 

저널리스트를 꿈꾸지만, 런웨이에서 일을 하게 됩니다. 처음에는 패션에 무관심하지만, 점점 성장하며 자신을 변화시키며 미란다를 닮아가지만,  결국 미란다처럼 되지 않기로 결심하고 떠나게 됩니다.

3) 이젤

런웨이 잡지의 패션 디렉터로, 패션 업계에서 오랜 경험을 쌓아온 조언자. 앤디가 변화하는 데 큰 도움을 줍니다.

4) 네이트

앤디의 남자친구로, 그녀가 직장에 몰두하면서 관계가 소원해지는 모습을 보이며 갈등을 겪습니다.

 

 

3. 영화의 주는 메시지

1) 성공을 향한 도전과 자기 발견

앤디는 처음에는 단순히 경력을 쌓기 위해 이 직장에 들어갔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진정으로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깨닫게 됩니다. 직업적 성공이 반드시 행복으로 이어지지 않으며, 자신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를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2) 패션 업계의 현실과 여성의 커리어

이 영화는 패션 업계의 화려함 뒤에 감춰진 치열한 경쟁과 잔혹한 현실을 보여줍니다. 또한 여성들이 직장 내에서 성공하기 위해 겪는 어려움과 희생에 대한 현실적인 고민을 담고 있습니다.

3) 인간관계와 일의 균형

앤디가 점점 성공해 나가면서 연인과 친구들과의 관계가 멀어지는 모습은,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일과 인간관계의 균형을 어떻게 맞출 것인지 고민하는 현대인들에게 깊은 울림을 줍니다.

 

4. 총평

이 영화는 단순히 패션 영화가 아니라, 성공과 성장, 그리고 인생의 선택에 대한 깊은 고민을 담은 작품 입니다. 직장 생활을 시작하는 사람들이나, 꿈을 이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들에게 큰 울림을 주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패션을 몰라도 즐길 수 있고, 패션을 사랑한다면 더욱 빠져들 수 있는 영화입니다.
새 학기, 새 출발의 시작인 3월에 아직 보지 않았다면, 꼭 한 번 추천할 만한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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